연예인 지망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 씨(51)가 1심에 불복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습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장 씨가 항소심을 앞두고 변호사 6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장 씨는 2010년부터 2년간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소속사 연습생 4명을 수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4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년과 신상정보 공개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가 연습생의 장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지위를 악용해 수차례 간음과 추행을 한 점,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뉘우치지 않는 태도, 동종업계에 불신을 줘 사회에 피해를 끼친 점" 등의 실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장 씨는 "강제성을 띤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현재 수감중인 그는 11월 13일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변호사를 추가 선임하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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