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성폭행’ 기획사 대표, 변호사 6명 추가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4일 11시 36분


연예인 지망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 씨(51)가 1심에 불복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습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장 씨가 항소심을 앞두고 변호사 6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장 씨는 2010년부터 2년간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소속사 연습생 4명을 수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4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년과 신상정보 공개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가 연습생의 장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지위를 악용해 수차례 간음과 추행을 한 점,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뉘우치지 않는 태도, 동종업계에 불신을 줘 사회에 피해를 끼친 점" 등의 실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장 씨는 "강제성을 띤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현재 수감중인 그는 11월 13일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변호사를 추가 선임하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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