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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고문 참상 그린 ‘남영동1985’, 11월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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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12:48
2012년 10월 24일 12시 48분
입력
2012-10-24 12:44
2012년 10월 24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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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른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의 한 장면. 사진제공|아우라픽쳐스
1980년대 자행된 참혹한 고문 피해 실화를 그린 영화 ‘남영동 1985’가 11월22일 개봉한다.
‘남영동 1985’는 올해 초 사법 권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부러진 화살’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을 벌이던 1985년을 배경으로, 22일 동안 실제로 당한 고문 피해를 적은 수기 ‘남영동’을 스크린에 옮겨 당시 군부독재 정권을 비판한 내용이다.
‘남영동 1985’는 정곡을 찌르는 사법 권력 비판으로 흥행까지 이룬 ‘부러진 화살’을 잇는 영화인데다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원상 이경영 등이 다시 뭉쳐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달 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인 갈라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고문 피해를 적나라하게 담아낸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며 파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제작사 아우라픽쳐스는 24일 “‘남영동1985’는 순수한 한 청년의 영혼을 짓밟고 역사 속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야만적 시대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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