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독도의 날’인 2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CGV에서 ‘신곡 뮤비3D 쇼케이스’에서 “자살? 많이 힘들었다. 술도 많이 마셨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잘 때마다 늘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결론은 ‘죽지 않는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절친한 동생인 유희열에게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욕을 안 하던 친군데 욕을 하더라. 2시간 가량 통화했고 그는 날 상당히 걱정하고 있었다”며 “유희열이 ‘형은 형을 괴롭히며 잘 살다 갈 거야. 그런데 요즘 형은 죽을 것 같아. 걱정돼. 그러지 마. 앨범도 내지 말고 기자회견도 하지 말고 아무 것도 안 했으면 좋겠다. 형의 인격이나 진정성이 왜곡 되는 게 싫다’고 말했다”며 자신을 걱정해준 유희열의 전화를 받고 많이 눈물을 흘렸던 때를 회상했다.
김장훈은 “그 동안 언제나 밝고 에너지가 넘쳤던 모습은 나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수도 있다. 왜곡된 것 같다”며 “난 원래 이런 사람이다. 힘들고 약하지만 밝은 사람이고 싶어 하는…그게 바로 김장훈이다. 그렇게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장훈은 11월 19일 5년 만에 공식적인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독도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 서며 애국을 실천한 김장훈은 최근 자살설과 싸이와의 갈등설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12월 ‘김장훈 원맨쇼 다 드리고 아듀’ 콘서트로 국내 활동을 펼친다.
한편 김장훈은 20013년 초엔 해외 공연 및 재충전의 시간을 위해 3년간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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