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6명과 양의사 6명이 모인 토크쇼 형식의 버라이어티 건강정보 프로그램 첫 회. 한 주제를 놓고 한방과 양방으로 각각 해결책을 내놓아 자존심을 건 논쟁을 펼친다. 방송인 김성주와 탤런트 박철이 MC를 맡았다.
첫 대결은 ‘늙은 배우자를 바꿔드립니다’. 나이 들어 시들어가는 배우자를 보며 가슴이 서늘했던 이들을 위한 주제다. 출연자 김병준 변호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아내와 각방을 써 오고 있다”라고 고백한다. 한의사 팀은 동의보감에, 양의사 팀은 서구 의학이론에 근거해 해결방안을 내놓는다. 한 양의사는 “침 속에 들어 있는 필수성분만 먹어도 건강하게 회춘할 수 있다”라며 “침을 뱉지 말고 삼켜라”라고 권한다. 한의사는 “아기같이 호흡하면 무병장수한다”라며 태아의 호흡 방식인 태식법(胎息法)을 내놓는다.
두 번째 대결의 주제는 ‘내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는 이유’다. MC 박철은 “제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을 했는데…”로 운을 뗀다. 바람을 피우는 이유에 대해 양한방 간 뜨거운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한의사 팀은 배우자의 바람기를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비책을 공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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