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27일(한국시간)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가운데 첫날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 이튿날 2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기 개봉해 1위를 차지한 ‘아르고’에 밀렸지만 스크린수가 더 적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출발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배두나는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뒤 등 개봉 일정에 맞춰 미국에 머물고 있다. 함께 출연한 짐 스터게스 등과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배두나가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등과 함께 출연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든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신작. 1880년대부터 2300년대까지 6개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사랑과 죽음, 환생에 관한 이야기다. 배두나는 ‘네오 서울’ 편의 주인공 복제인간 손미 451을 연기했다.
배두나에 대한 현지 언론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북미 개봉 직전 뉴욕타임즈는 “배두나는 영화에서 중요한 열쇠”라고 평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배두나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로부터 “가장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더 뉴요커로부터는 “경이로움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