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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시상식 실수… 조정석의 빛나는 재치 덕분에 위기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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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10-30 10:06
2012년 10월 30일 10시 06분
입력
2012-10-30 10:05
2012년 10월 30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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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시상식에서 수상자 이름을 착각하는 실수를 범했다.
정은지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조정석과 남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정은지는 무대에서 조정석과 간단하게 대화를 나눈 뒤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카이”라고 크게 외쳤다. 하지만 카이는 남우조연상이 아닌 신인상 수상자다. 정은지는 앞서 신인상을 시상했던 김준수-전수경이 두고 간 수상자 발표지를 남우조연상으로 착각해 발표한 것.
이에 정은지는 크게 당황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본 조정석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멘붕스쿨’에 등장하는 개그맨 정승환의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 유행어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애썼다. MC 김원준 역시 “이것이 생방송의 묘미”라며 거들었다.
정은지는 애써 웃으며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김호영을 제대로 부르며 겨우 위기를 모면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은 각각 JYJ 김준수-옥주현이 받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출처|‘정은지 시상식 실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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