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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거지, 브라운아이드소울과 한솥밥 ‘거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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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14:51
2012년 10월 30일 14시 51분
입력
2012-10-30 14:35
2012년 10월 30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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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김거지가 나얼, 정엽과 한식구가 됐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소속되어 있는 산타뮤직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남성 싱어송라이터 김거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거지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에코브릿지, 아이투아이, 수상한 커튼 등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거지는 지난 5월 데뷔 앨범 '밥줄'을 발표한 뒤 사색적인 가사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난’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름은 인디 활동 시절 악기를 구입하느라 늘 돈이 없어서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그는 환경적인 영향을 반영한 처절한 소재들을 가사에 담아왔다. 백수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하얀손’, 현실적 외로움을 표현한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등 그의 노래 대부분은 외로움, 가난함 등 처절한 소재들로 채워져 있다.
소속사를 갖고 큰 환경의 변화를 맞게 된 김거지. 소속사의 지원 속에서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이 밝고 희망적인 가사로 바뀌어 갈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2011년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김거지는 오는 11월 1일 유재하의 25번째 기일에 즈음하여 헌정앨범, 공연, 방송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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