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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여배우 허진 “빨갱이들이 날 미행하고 도청”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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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15:43
2012년 10월 30일 15시 43분
입력
2012-10-30 15:43
2012년 10월 3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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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여배우 허진 근황 공개
7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허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7평 월세방에서 홀로 살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허진의 안타까운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허진은 이날 방송에서 “7년째 누군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몰래 지켜보는 괴한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허진은 “누가 날 지켜보고 있다. 7년째 누군가 창문에 약품같은 걸 뿌려놔 바깥 경치도 구경하지 못한다”며 “독한 약물을 뿌려 얼굴을 붓게 한다. 첨단 장비들을 이용해 도청하고 몰래 촬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7년간 빨갱이들이 날 미행하고 도청해 괴롭혔다. 그들의 정체는 잡범이다. 괴한의 괴롭힘 때문에 여러 번 이사를 했다”며 “전국 어디에 있든 괴한의 괴롭힘은 피할 수 없다”라고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되뇌였다.
이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는 “자기 자신을 제외한 외부 환경을 부정적인 존재로 여기는 상태이다. 일종의 피해의식”이라며 “빨갱이 얘기는 70년대에 많이 나타났던 피해의식이다. 우울증을 동반한 감각의 왜곡 증세로 굉장히 심한 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생활비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트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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