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결혼설? 결혼해 내 아이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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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일 09시 04분


결혼설에 휩싸인 김종국이 약 3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가지고 가수로 컴백했다. 사진제공|원오원 엔터테인먼트
결혼설에 휩싸인 김종국이 약 3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가지고 가수로 컴백했다. 사진제공|원오원 엔터테인먼트
유재석 “종국아 결혼해”vs지석진 “결혼 하지마”

‘노총각 가수’ 김종국(36)이 결혼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년 만에 정규 7집 ‘Journey Home’으로 돌아온 김종국은 앨범 발매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하루라도 빨리 인연을 찾아 결혼해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개팅을 하면서 여전히 배우자를 찾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국은 “나이가 차면서 ‘결혼 안 하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최근 증권가 찌라시에는 내 결혼설이 나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처럼 살고 싶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찌라시가 아닌 ‘런닝맨’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최근 김종국은 하하의 결혼 소식에 ‘멘붕’(멘탈 붕괴)을 느꼈다고 한다. 하하의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말하고 싶지 않은 듯 허탈한 표정을 보였다.

김종국은 “태어나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은 처음이다.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하하의 결혼 발표소식에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결혼으로 마음이 답답할 때면 ‘런닝맨’의 유부남인 유재석과 지석진에게 자문을 구한다고.

“(유)재석이 형은 (이)광수에겐 실컷 놀라고 해요. 하지만 저에게는 ‘결혼하면 정말 좋다. 결혼해도 지금 하는 것들을 다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결혼을 재촉하는 편이죠. 반면 (지)석진이 형은 ‘최대한 늦게 해라. 하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해요. 두 사람이 너무 달라요. 하하.”

그는 결혼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주변에 결혼에 실패한 사람들이 많아 결혼에 대한 겁이 많아졌다는 것.

김종국은 “오래 연애하는 편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끊고 맺음을 못 하고, 여자에게 질질 끌려 다닌다. 오래 알고 지낸 뒤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라 아직까지 솔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국은 이날 저녁 쌀쌀한 가을 날씨임에도 반팔티를 입고 나타나 특유의 근육미와 건강함을 드러냈다. 그는 1일 정규 7집 ‘Journey Home’을 발표하고 2년 만에 예능인이 아닌 가수 김종국으로 팬들을 찾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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