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 먹거리로 꼽히는 멸치는 1인당 연간 소비량이 5kg이 넘을 정도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마른 멸치는 양식이 아닌 자연산으로 생산되며, 100% 천연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멸치에까지 MSG가 들어간다는 믿지 못할 제보가 들어왔다. 멸치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인공조미료인 MSG를 쏟아 붓는다는 것이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멸치를 삶는 솥 옆에서 대형 MSG 봉지를 봤다는 제보부터, MSG를 바가지로 퍼 넣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입수했다. 얼마 전까지 멸치를 생산했다는 사람으로부터 “엄청 큰 멸치 솥단지에 MSG를 바가지로 넣는 것을 보았다”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전해 들었다.
충격적인 제보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울진, 포항, 부산, 통영, 남해, 완도, 태안 등 전국 11곳의 멸치 산지를 다니며 취재에 나섰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곳에서 멸치에 MSG를 첨가하고 있는 것일까. 2일 밤 11시 방송되는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MSG 멸치의 진실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