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조미료 범벅 멸치… 홍어 둔갑한 가오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일 03시 00분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2일 오후 11시)

칼슘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먹거리로 꼽히는 멸치는 국내 1인당 연간 소비량이 5kg이 넘는다. 화학조미료(MSG)를 덜 먹기 위해 멸치로 국물을 우려내는 소비자들도 있다. 하지만 자연산으로 알려진 멸치에까지 화학조미료가 들어간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작진은 멸치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바가지로 퍼 넣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담을 추적하며 전국의 멸치 산지 11곳을 방문한다.

시중에서 값비싸게 판매되는 홍어 중 일부는 ‘짝퉁’이라는 제보도 들어왔다. 2인분에 7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 국내산 홍어는 어획량이 매우 적다. 수산 시장의 상인들은 값싼 가오리가 홍어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오리는 홍어와 외형은 물론이고 식감과 맛도 비슷하다. 가오리를 회와 무침 등으로 요리하면 전문가도 홍어와 구별하기 어렵다. 실제 얼마나 많은 가짜 홍어가 유통되고 있을까. 홍어 전문식당과 냉면집, 뷔페와 웨딩홀 등에서 판매되는 홍어를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먹거리 X파일#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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