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에이미 출소, 눈물의 심경 고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일 10시 05분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에이미(30)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출소 심경을 털어놨다.

에이미는 1일 강원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형사2단독 재판장 이삼윤 판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40시간 사회봉사, 24시간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받고 출소했다.

재판부는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인이 금지된 약물을 투약한 점 등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면서도 "하지만 에이미가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는 점과 수감 생활을 성실히 이행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된다. 따라서 에이미가 재기할 수 있도록 실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당시 재판부의 선고가 내려지자 에이미는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이날 춘천 출입국 관리소를 출소하면서 모여든 취재진 앞에서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모범적으로 살게요"라는 심경을 전하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앞서 에이미는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프로포폴을 투약 및 소지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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