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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노숙녀 “속옷은 한 번 입고 버려”… 나머지 의식주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11-07 15:51
2012년 11월 7일 15시 51분
입력
2012-11-07 15:41
2012년 11월 7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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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화성인’ 노숙녀의 생존법칙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1년째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21세 노숙녀 신수진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 씨는 1년간 노숙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물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클렌징 티슈로 세수를 대신하고 그 위에 화장을 덧칠했다. 양말과 속옷은 매일 사입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씨는 식(食)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에 폐기처리된 음식을 챙기거나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남은 음식을 포장하라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머리를 감는 것을 대신해 가발을 착용해 제작진을 경악케 했다. 또한 친구들과 만나 노래방에 갔음에도 혼자 음식을 섭취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평소에 잘 챙겨 먹지 못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먹어야 하기 때문.
마지막으로 그는 주(住)를 해결하기 위해 늦은 밤 건물 화장실로 들어 갔다. 신 씨는 “깨끗하고 좋은 냄새도 나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며 “비데가 있으면 엉덩이도 따뜻하다”는 말과 함께 잠든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인생리셋녀도 놀랍지만 노숙녀도 대단하다”, “거짓말 같아. 저게 말이 되나?”, “휴대전화도 있는 사람이 무슨 노숙생활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성형으로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일명 ‘인생리셋녀’ 정이수 씨가 출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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