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여진구, 김소현에 “그냥 좀 가”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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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7일 23시 39분


보고싶다 방송 캡쳐
보고싶다 방송 캡쳐
[동아닷컴]

여진구가 김소현에 소리를 질렀다.

미국에서 공부하던 부잣집 아들 한정우(여진구)는 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화에서 살인자의 딸 이수연(김소현)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한정우는 놀이터에서 우연히 이수연과 만났다. 이수연은 비를 맞으면서도 한정우에게 우산을 가져다줬다. 이수연은 집에 돌아간 뒤 “이 동네 사람인데 날 모른다. 내 이름도 막 부른다”라고 기뻐하며 “27번이 아니라 내 이름을 불렀다. 한정우래”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정우는 이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들은 이수연에게 "전학도 안가냐. 뻔뻔하다", "무섭다. 나와라", "살인자 딸이 다니는 학교라고 놀리더라“라며 같은 실습실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실습실 밖에 서 있다가 뛰쳐나온 이수연과 마주한 한정우는 이수연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뒷걸음질치며 우산을 뒤로 숨겼고, 이에 이수연은 큰 상처를 받았다. 한정우는 우산을 이수연의 사물함에 몰래 가져다놨다.

이수연은 비오는 하교길에서 한정우에게 우산을 건넸지만, 한정우는 그대로 뒷걸음질치며 버럭 화를 냈다. 한정우는 "너 나한테 왜 그래? 왜 자꾸 이래? 내가 모른 척 했으면 알아서 그냥 좀 가. 내가 니 우산 줬잖아. 그러면 됐잖아"라고 외쳤다. 이에 이수연은 “내가 아냐. 난 아무도 안 죽여”라며 서글픈 눈물을 흘렸다.

미안함을 느낀 한정우는 이수연의 집에 찾아갔지만,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에게 빌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도망치는 이수연을 따라 처음 만난 놀이터에서 조우한 한정우는 "꽃무늬 치마, 유명한 애, 이수연. 살인자 딸 이수연, 나랑 친구하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사진출처|MBC '보고싶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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