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라인, 부활이냐 신설이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1월 10일 07시 00분


잠정 은퇴 선언 후 1년 2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강호동과 함께 ‘강라인’도 부활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SBS
잠정 은퇴 선언 후 1년 2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강호동과 함께 ‘강라인’도 부활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SBS
■ 강호동표 KBS 새 예능 앞두고 멤버에 관심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등 재호흡 여부 주목
‘무릎팍 도사’ 광희처럼 새로 결성 가능성도


‘강호동 부활, ‘강라인’도 부활하나.’

10일 SBS ‘스타킹’을 시작으로 강호동이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그와 함께 MC 군단을 형성해 온 ‘강라인’의 부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KBS가 강호동을 내세우는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함에 따라 기존 ‘강라인’ 멤버들의 의기투합 여부에도 방송가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강라인’으로 대표됐던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붐, 유세윤 등은 강호동이라는 언덕에서 벗어나 각각 따로 혹은 함께 활동해 왔다.

이수근과 김종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 2에서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등 새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역시 ‘1박2일’에서 함께 한 은지원과 케이블채널 tvN ‘세얼간이’에서 색다른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 중이다. 이승기는 강호동이 떠난 SBS ‘강심장’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후 현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컴백을 준비 중이다. SBS ‘스타킹’과 ‘강심장’에서 대표적인 ‘강라인’으로 꼽혔던 붐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유세윤 역시 각자의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이처럼 그동안 세력을 넓힌 이들 ‘강라인’ 멤버들이 뭉칠 경우 방송가에 또 한 번 ‘강호동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KBS가 기획 중인 강호동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기존의 ‘강라인’이 다시 의기투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가 새롭게 강호동을 도우며 ‘스타킹’과 ‘무릎팍도사’의 보조진행을 맡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강라인’이 구성될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한 연예계 관계자는 “기존에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 ‘강라인’에 거는 기대도 높지만 새롭게 형성될 ‘신 강라인’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의 경쟁 구도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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