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명소 내장산에 관찰카메라가 찾아간다. 오색빛깔 단풍이 절정을 맞은 이곳엔 하루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다. 내장산을 찾는 이들은 크게 산악회원과 관광객으로 나뉜다. 관찰카메라맨도 두 팀으로 나눠 동행 취재에 나섰다.
오후 11시 80명의 산악회원이 서울 한복판에 주차한 관광버스 주위로 모여든다. 힘든 무박 여행을 굳이 택한 이유를 물으니 단풍철 혼잡을 피해 여유로운 산행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다음 날 오전 4시 30분에 도착해 산행에 돌입했다. 산행 중 발목을 삐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관찰카메라맨들은 촬영 중 꾸벅꾸벅 졸기도 한다. 관찰카메라맨들과 달리 산악회원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관광객들은 젊은 커플부터 중년층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교통체증과 궂은 날씨에도 노모와 함께 추억여행을 온 아주머니, 장애인들, 어린이들 등 단풍을 즐기려는 이들로 산은 북적거린다. 모두 단풍 구경에 한껏 들떠 있다. 신나게 사진 찍고, 케이블카 타고, 내장산 별미도 즐기는 이들의 하루를 화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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