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심야 제한 상영 불공정”…영화 ‘터치’, 영진위에 신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1월 14일 07시 00분


사진제공|(주)민병훈필름
사진제공|(주)민병훈필름
배우 유준상과 김지영이 주연한 영화 ‘터치’의 제작사가 교차상영에 강하게 반발하며 영화진흥위원회에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신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작은영화’에 대한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상영 차별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13일 제작사 ㈜민병훈필름은 8일 개봉한 ‘터치’가 개봉 첫 주부터 상영관 한 곳에서 온전히 상영되지 못하고 오전과 심야 시간대에만 제한적으로 상영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CJ CGV는 서울 군자점에서만 상영되고 그 외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 브로드웨이 시네마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또 주말에 전국 97개관에 간판을 내걸었지만 상영회차는 285회차에 불과하다고 제작사는 주장했다.

‘터치’의 연출자이자 제작자인 민병훈 감독은 “관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교차상영은 관객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처사”라고 반발하며 불공정 행위 신고 의지를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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