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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 눈물 “아버지 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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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14:16
2012년 11월 16일 14시 16분
입력
2012-11-16 14:05
2012년 11월 16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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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 사진 | 스포츠동아DB, 코코엔터테인머트
‘김준호, 녹화 중 아버지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
개그맨 김준호가 방송 촬영 중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최근 KBS 2TV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녹화는 의학적 치료가 불가능한 환우들이 가족들과 마지막을 편안하게 맞이하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에서 진행됐다.
패밀리 합창단원들은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직접 환우들의 병실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격’ 멤버 김준호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한 환우와 그의 가족들과의 대화 중,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김준호는 아버지가 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가 재활 중인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다. 김준호는 아버지가 편찮으신 후에야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에도 김준호는 죽음을 앞두고도 자식을 걱정하는 환우의 모습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남격’ 멤버를 포함한 63명의 ‘패밀리 합창단’은 호스피스에서 특별공연을 열어 환우와 가족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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