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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마을 힐링프로젝트, ‘DNA코리아’…12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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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6 14:17
2012년 11월 16일 14시 17분
입력
2012-11-16 14:11
2012년 11월 16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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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외진 마을들이 ‘예술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KBS는 18일부터 강원도 동해시, 철원군, 평창군의 외진 마을을 찾아 설치미술작가와 스타 연예인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마을의 상징적인 조형물을 만들어 주는 ‘DNA코리아’(부제: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한국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에는 배우 김영호, 박근수, 가수 솔비, 걸그룹 라니아와 신인 연예인 박주용, 이진이, 권지웅이 참여해 설치미술작가 배수영씨와 작업을 하게 된다.
그 동안 배우로 활동하며 사진 전시회, 에세이 출판 등 다양한 문화적 재능을 보여준 김영호는 ‘DNA 코리아’ 프로젝트에서 내레이션도 맡았다.
김영호는 “조형물 설치와 그림 제작 외에도 사진을 촬영하는 등 내가 가진 재능을 마을 주민과 나눈다는 기획이 창의적이어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DNA 코리아’를 기획하고 제작한 (주)씨에이치이엔티(대표 박철환)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1년여 동안 준비해왔다.
배우 이범수, 개그맨 정성호 등 문화와 미술에 관심이 많은 스타들이 함께 하려 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합류하지 못해 아쉬웠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수영 디렉터 “연예인 참여로 관심과 감동 배가”
일본 도쿄 예술대학교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귀국한 배수영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으며 총괄 디렉터로 나선다.
배수영 작가는 최근 ‘에코피아(Eco+Utopia)’라는 주제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내 약 4000여 평 공간에 설치미술을 선보이는 등 총 60여 차례의 국내외 전시 및 공공 미술 경력을 지닌 예술가이다.
함께 참여하는 서양화가 조원영씨는 나무를 이용해 생명의 시원을 나타내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 금속과 나무를 활용한 작품 ‘생명의 기호’ 시리즈가 유명하다.
이밖에도 보도 미술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가 조천일, 권순관(서일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대한전시디자인학회 회장), 김성호(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한다.
배수영 작가는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문화 소외 지역인 강원도의 일부 마을을 찾아 문화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직접 조형물을 설치하고 그림을 그린다면 관심과 감동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미술교양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DNA코리아’ 프로젝트는 12월 KBS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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