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유명 래퍼 MC해머와 깜짝 합동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싸이는 미국 LA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AMA에 참석해 뉴미디어상을 수상하고 MC해머와 합동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상식 전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던 싸이는 MC해머와 깜짝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싸이는 MC해머의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퀴트’(Too legit To Quit)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 해 합동무대를 꾸몄다. MC해머는 1980∼1990년대 팝음악계를 대표한 래퍼.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퀴트’, ‘유 캔트 터치 디스’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스타다. 싸이는 지난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마돈나와 함께 커플 댄스를 춰 주목받은 데 이어 해외 유명 뮤지션 MC해머와 함께 한 공연으로 미국 주요 시상식 피날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싸이는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참석하고, 이달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해 국제적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싸이는 이번 AMA 뉴미디어상까지 추가하며 해외 인기의 행보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