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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과거 물고문 받고 정신병원 감금…‘숨겨진 사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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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14:24
2012년 11월 26일 14시 24분
입력
2012-11-26 14:19
2012년 11월 26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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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과거 물고문 받고 정신병원 감금…‘숨겨진 사연 첫 공개’
록의 대부 신중현이 과거 대마초 파동 당시 숨겨진 사연을 고백했다.
신중현은 tvN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70년대 자신이 겪은 사연과 심경을 숨김없이 털어놓은 것.
미 8군에서 음악을 시작해 ‘빗속의 연인’, ‘커피 한 잔’과 같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을 혁신시킨 신중현. 하지만 그는 1970년대 중반 박정희 정권의 가요정화운동과 연이은 대마초 파동으로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특히, 당시 대마초 파동으로 구속되며 물고문에 이어 정신병원 감금, 구치소 수감으로 이어지는 고초를 겪게 됐다.
이후 ‘거짓말이야’, ‘아름다운 강산’, ‘미인’ 등 발표하는 곡마다 금지곡으로 묶이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많은 금지곡을 보유한 ‘금지곡의 대부’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중현은 당시 고문과 투옥으로 고통을 겪었던 시간에 얽힌 숨겨진 사연과 심경을 처음으로 들려줬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으로 수감된 정신병원에서 서대문 구치소로 이감되자 ‘차라리 여기는 극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느낀 배신감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등 그간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신중현의 이야기는 26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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