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공식사과, “피처링했던 ‘디어 아메리카’ 가사는…”

출처= 싸이 트위터

‘싸이 공식사과’

‘국제가수’ 싸이가 반미 노래에 관련해 공식사과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싸이가 지난 2004년 그룹 넥스트 5집 앨범에 수록됐던 ‘디어 아메라카’의 랩 피처링을 맡으며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부른 사실이 미국 언론매체들에 보도돼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8일 싸이는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싸이 공식 사과문에 따르면 “8년 전 제가 공연한 곡은 전 세계 사람들이 그 당시 공감하고 있었던 반전 시위의 일부로 이라크 전쟁 당시 포로가 되어 희생당했던 무고한 시민들 및 장갑차 사건으로 숨진 2명의 한국 여학생에 대한 깊은 애도 표출의 일부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각 개인의 표현의 자유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한 제한이 있음을 배웠으며, 노래 가사가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느꼈다”라며 “제가 사용했던 과도한 단어들로 인해 받은 상처에 대해서 저는 영원히 죄송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최근 미군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모든 미국인들이 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사과했다.

‘싸이 공식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꼭 사과해야 할 일인가?”, “싸이 공식사과, 사과할 것은 해야지”, “거친 표현에 대한 것만 사과하면 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