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앨리스’ 제작진, 문근영 통장 ‘XX 욕설’ 논란 사과

  • 입력 2012년 12월 10일 16시 08분


최근 드라마에서 심한 욕설을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 물의를 빚은 제작진이 사과했다.

10일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청담동 앨리스 제작진입니다. 12월 8일 방송분 관련'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8일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에서 욕설 문구가 적힌 통장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되는 물의를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제작진은 더욱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여, 차후에 이러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8일 방송된 드라마에서 한세경(문근영 분)이 남자친구 소인찬(남궁민 분)을 위해 모아 놓은 통장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심한 욕설이 쓰여 있어 논란이 됐다.

당초 이 통장은 한세경이 남자친구를 위해 몰래 적금을 부으면서 '인찬 오빠 힘내', '잠시 휴식 충전', '아름다운 인생' 등의 응원 메시지를 삽입한 것이다. 그러나 통장의 말미에 'XX병신들이'라는 뜬금없는 욕설이 숨어 있던 것.

미처 제작진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장면의 캡쳐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이 일자 제작진이 사과문을 게재해 진화에 나섰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여성이 청담동 며느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15분 방영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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