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최근 색다른 제보를 받았다. 경기 고양시의 한 마을에 무엇이든 주먹으로 박살내는 ‘돌주먹 사나이’가 살고 있다는 것. 돌주먹 사나이가 산다는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 곳곳에 두 동강 난 돌덩이가 가득했다.
돌 파편이 있는 현장에는 7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서 있었다. ‘돌주먹 할아버지’로 불리는 이동창 씨다. 이 씨는 틈만 나면 무엇이든 맨손으로 박살낸다. 그는 동네 체육관 관장도 인정할 정도의 격파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 씨는 카메라 앞에서 어마어마한 두께의 얼음을 맨손으로 깼다. 그의 직업은 놀랍게도 만화가다. 무엇이든 깨부수는 돌주먹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직업이라 제작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그림이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다는데…. 돌주먹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
깊은 산 속에 서점이 있다는 소문도 확인해본다. 제작진이 찾아간 충북 단양군,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도착한 허름한 집에는 13만여 권의 책이 쌓여 있었다. 책을 짊어지고 산골로 온 이금석 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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