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故최진실 추억, 새벽에 묘지 찾아간 이유는…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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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8일 09시 57분


사진= 방송 캡처
사진= 방송 캡처
‘정준호 故최진실 추억’

배우 정준호가 故최진실에 대한 추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공감토크쇼 놀러와’에는 영화 ‘가문의 귀환’ 출연 배우인 정준호, 김민정, 성동일, 박상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정준호의 최진실에 대한 추억 회상이었다.

정준호는 ‘수상한 산장’ 코너에서 “지금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최진실 선배님이다. 돌아가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선배님께서 날 직접 세 번이나 찾아오셨다. 날 만나기 위해 영화 촬영장까지 과일과 선물을 사 가지고 오셨다”며 “그런 경우가 잘 없는데 ‘이 작품을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최진실 선배님의 열정에 감동해 사전에 약속됐던 작품을 미루고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준호는 “선배님과 함께 촬영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갖게 됐다”며 “막상 함께 해보니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열정과 에너지가 정말 대단한 배우였다” 그녀에 대해 회상했다.

“최진실 선배님이 꿈에도 몇 번 나타났다”며 그리움을 내비친 정준호는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꿈에 어렴풋이 나타나 ‘준호씨 힘내. 왜 그래’라고 극 중 캐릭터로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예전에 한 번 몰래 새벽에 묘지에 가 소주 한 잔을 따라드린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준호 故최진실 추억’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 봤는데 정말 뭉클하더라”, “정말 아까운 배우다”, “정준호 최진실과 정이 많이 들었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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