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문근영이 그린 파리의 전경이 실제 의류학과 전공자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경(문근영 분)이 승조(박시후 분)에게 프랑스 파리의 전경을 그려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경은 에펠탑과 개선문은 물론, 퐁네프다리 등 파리의 명소들을 소개했다.
이 장면에서 세경이 그린 그림들은 숙명여대 의류학과 조교인 김새롬 씨의 작품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문근영의 손 대역을 담당하고 있다.
김 씨는 드라마 속 파리의 모습을 1차, 2차, 그리고 완성본 등으로 나눠 그림을 그렸으며 손 모습은 직접 출연했다. 그는 “근영 씨가 스케치북에서 자신이 어느 부분을 그리면 되는지 꼼꼼히 물어봤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가 실제로 참 착한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때마침 나도 극중 세경처럼 의류학과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하는 관련자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세경이 디자이너로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심어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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