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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유아인 “진보 우월주의 있었다” 고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07:43
2015년 5월 23일 07시 43분
입력
2012-12-24 10:17
2012년 12월 2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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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27)이 최근 트위터에서 네티즌들과 정치적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나에게 진보 우월주의 같은 것이 있었나 보다'고 인정하고 반성했다.
그는 22일 트위터에 "진보 세력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속도와 우월한 의식을 가지기를 바란 욕심이 있었다"면서 "울지 말라고 하기 전에 눈물을 닦아주는 세심함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 보수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도 생겼다. 선악 구조나 진영논리, 흑백논리, 이분법의 벽이 조금 흐려지기도 했다"고 밝힌 그는 "나는 진보 정당이 아니라 진정 진보함을 추구하며 국가와 나, 정치와 삶의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젊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대통령 선거 다음 날(21일) 대선 결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에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대를 맞아 스스로의 다짐과 진보진영을 향한 제언을 골자로 한다.
그는 "51%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며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50%에 육박한 열망은 현재에 대한 불만과 변화에 대한 염원이었을 뿐, 문재인 후보 자체에 대한 절대적 가치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약속을 지킨다니 지켜볼 생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선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는 사람들에게는 "이민 가겠다고 떼쓰지 말라.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유아인의 글에 "허세 떤다. 유신세대의 고통을 아느냐" 등의 답글을 달면서 트위터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유아인이 스스로 '진보 우월주의'였다고 인정하면서 설전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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