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용준형에 고양이 생일선물? 알고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12월 27일 14시 55분


구하라 용준형 선물.
구하라 용준형 선물.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22)가 한 애완동물가게에서 고양이를 분양 받았다.

그런데 그가 이 고양이를 비스트의 용준형(24)에게 생일선물로 줬다는 확인 안된 소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구하라와 용준형은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을 밝힌 뒤 공개 커플로 만나고 있다.

그러나 동아닷컴의 취재결과 이 소문은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하라가 고양이를 분양받은 애완동물가게 '슈퍼바우' 측에 따르면 한 직원이 개인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실관계가 잘못된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는데 네티즌들이 이를 무단으로 퍼나르면서 확산됐다고 한다.

실제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라 구하라 씨가 비스트 용준형 씨 생일선물로 예약한 고양이 '스코티쉬 폴드', 어렵게 구했다. 하라 씨 이따 봐요"라는 글과 구하라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이 퍼져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애완동물가게 운영자가 이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19일이 용준형 생일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문은 더욱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최승일 슈퍼바우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게시글을 올린 적이 없다면서 다만 "구하라 씨가 '스코티쉬 폴드'를 분양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그는 "고양이를 용준형 씨에게 선물했다는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구하라가 고양이를 직접 기르고 있는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선물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는 것.

현재 업체 홈페이지에는 구하라가 고양이를 분양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으나 온라인에서 떠도는 글은 찾을 수 없다.

한편, 구하라가 분양받은 고양이 '스코티쉬 폴드'가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이 종은 귀가 접혀 있고 납작하고 동그란 얼굴형에 큰 눈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슈렉'에 등장하는 장화신은 고양이도 '스코티쉬 폴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활발한 장화신은 고양이와 달리 실제 이 종은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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