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재활용 고명… 중국산 나물… 못믿을 비빔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8일 03시 00분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28일 오후 11시 10분)

지난해 미국의 푸드 전문 매체인 이터(eater.com)가 주관한 ‘최고의 버거 콘테스트’에서 비빔밥 버거가 대상을 차지했다. 비빔밥은 한식 세계화의 주역이다. 제작진이 착한 비빔밥 찾기에 나섰다.

서울의 한 식당. 여덟 가지 나물이 푸짐하게 올라간 비빔밥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검증단의 카메라에는 수상한 손놀림이 포착됐다. 남은 나물 반찬들을 고스란히 반찬통에 담아 비빔밥에 다시 올리고 있었던 것.

참살이(웰빙)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비빔밥은 착한 비빔밥이 될 수 있을까. 업체들은 비빔밥에 올라가는 나물들의 원산지가 고사리를 빼면 모두 국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나물들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이었다.

전국 곳곳의 비빔밥집을 뒤져 마침내 강화도의 한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인근 산에서 채취한 묵나물과 손으로 담근 고추장으로 신선한 비빔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찬에 들어가는 양념도 직접 만든 효소로 한다는데…. 이곳은 과연 착한 식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채널A] 착한식당 모자이크를 벗겨라! 착한 비빔밥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재활용 고명#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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