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황당한 사기에 전재산 날린 개그맨 김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일 03시 00분


분노왕(2일 오후 11시 10분)

개그맨 김용. 1990년대 유행어 ‘용용 죽겠지’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는 하루 팬레터 2000통, 월 3000만 원을 벌던 인기 개그맨이었다. 그런 그가 ‘분노왕’ 촬영현장을 찾아 짬뽕값 3000원이 없어 자살까지 기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용은 인기가 시들자 최근까지 부산 갈매기 통조림, 지리산 구름카 등 듣기만 해도 황당한 사업아이템에 투자해왔다. 사기꾼에게 속은 탓이다. 수억 원을 들여 시작한 사업들까지 줄줄이 망해 전 재산을 잃었다. 그는 “연예계를 떠나 두문불출하자 실종설, 해외 도피설, 사망설 등의 괴소문이 나돌아 무척 괴로웠다”고 말했다.

김용의 이야기를 듣던 ‘분노왕’ 패널들은 “한동안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기사건이다” “영화배우 C, 한류스타 L, 아이돌 출신 K도 속았다”며 다른 연예인들도 사기를 당한 사실을 소개했다. 또 이 사기꾼에게 속아 납치에 감금까지 당한 김용의 동료 연예인과 촬영현장에서 전화 통화도 했다. 이 밖에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자살을 생각했다’는 키 198cm, 몸무게 50kg인 남성의 사연도 공개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김용#분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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