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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사업실패로 600억 날려…원룸 생활”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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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2 11:42
2013년 1월 2일 11시 42분
입력
2013-01-02 11:24
2013년 1월 2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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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를 꿈꾸는 배우 임영규.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배우 임영규가 사업실패로 겪었던 시련을 전했다.
임영규는 2일 방송한 KBS 2TV ‘여유만만’에서 “20년 전 사업 실패로 180억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날 임영규는 “1993년에서 95년 사이 미국에서 무역업을 했다가 크게 실패했다. 160억 정도를 잃은 후 한국에 돌아와 형제들에게 12억 원을 빌렸다. 12억 원으로 나이트클럽을 차려서 나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서 1년 만에 이익을 보고 나이트클럽을 팔았다. 그 돈으로 다시 미국에서 하던 무역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임영규는 “당시 남미가 불경기였다. 망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손해 본 금액이 180억 원 정도 된다. 20년 전이니까 지금 돈으로 생각하면 아마 600억 정도 될 것 같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임영규는 사업 실패 탓에 술에 의존하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까지 겪었다고도 말했다.
스스로 뻔뻔했다는 임영규는 “그 상태로 형제들에게 또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돈을 빌려주겠다고 약속을 받은 날 신나서 단란주점에 가 200만 원을 썼다. 이 사실을 알고 실망한 형제들이 나와 연락을 끊었다. 지금까지도 연락 두절 상태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 임영규는 재기를 위해 노력 중이다. 찜질방 생활에서 벗어서 원룸에서 지내고 있다. 지인이 운영하는 7080 라이브 바에서 노래도 부르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임영규는 “앞으로 연기자로 재기하는 것이 꿈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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