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이수연(조이, 윤은혜 분)은 해리(강형준, 유승호 분)와 강현주(차화연 분)가 모자 관계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한정우(박유천 분)는 수연에게 “살인사건이 몇 건 났는데 전부 14년 전 우리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야. 이유는 모르겠어. 강상득과 강상철 나도 죽이고 싶었지만 수연아 넌 알지?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 되잖아. 사실 범인이 우리집에 원한이 있는 것 같기도 해. 그래서 집에 들어간 거야. 그 놈이 내 주변을 얼쩡거리고 있거든”이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수연이 “그럼 너도 위험하잖아”라고 걱정했다. 정우는 “이수연. 강력반 미친 토끼의 대단함을 잘 모르는 구나? 그게 바로 나야. 아참. 그 때 나랑 닮았다고 한 이모. 진짜 내 이모 아니다. 그래도 얼굴이 닮았어. 실물이 더 예뻐”라며 수연에게 자신의 휴대폰에 담겨 있는 현주의 사진을 보였다.
사진을 본 수연은 과거 해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되짚었다. 당시 해리는 수연에게 “내 다리를 이렇게 만든 놈에게 자식이 있다면 나랑 똑같이 만들어줄 거야. 못 할 것 같아? 내가?”라고 말했다. 그런 기억을 떠올리며 수연은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내저었다.
정우는 “수연아. 왜? 아는 사람이야?”라며 의아해했다. 수연은 “아무 것도 아냐. 근데 이모가 아니라면 누구야?”라고 물었다. 한정우는 “알아보는 중이야. 근데 너 정말 왜 그래?”라고 되물었다.
수연은 “정우야. 난 지금 니가 하는 그 일 안 했으면 좋겠어”라고 넌지시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정우는 수연의 속내를 모른 채 “지금 내 걱정 하는 거야? 니가 그런 말 해주니까 좋다. 다 때려치고 싶어지는데? 기분전환 삼아 나랑 같이 어디 좀 갈래? 최반장 아저씨랑 몇 년만에 연락 닿았거든. 그간 면목없어 찾아뵙지도 못 했어”라고 제안했다.
이에 수연은 “혼자 다녀와. 나도 면목없긴 마찬가지잖아. 나 쫓아오다 김형사님도 사고나셨다면서”라고 둘러댔다. 정우가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라고 물었지만 수연은 “다녀와”라고 계속 모른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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