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한정우(박유천 분)은 해리(강형준, 유승호 분)가 14년 전 자신이 불구덩이에서 구해낸 형준과 동일 인물임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정우는 오랜만에 재회한 최 반장의 사무실로 찾아가 14년 전 김성호(전광렬 분) 형사 사망사건 현장에서 채취된 증거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정우는 “깡통? 중요한 증거를 이렇게 방치해두면 어떻게 해”라고 큰소리쳤다. 최 반장은 “경찰이 현장에 버린 걸 그냥 주워온 거야. 어차피 깡통도 다 찌그러져 지문도 다 지워졌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최 반장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증거들을 뒤지던 정우는 콜라 깡통을 발견했고 깡통과 증명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정혜미(김선경 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정우는 “이 여자가 수연이를 데리고 갔다고요? 처음 사고났을 때부터?”라고 물었다. 혜미의 사진 뒷 장에는 다른 사진 한 장이 겹쳐 있었다. 겹쳐져 있던 사진은 형준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사진.
당시 형준은 김 형사를 죽이기 위해 그가 타고 있던 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도록 깡통을 넣어놨다. 이같은 형준의 계략에 의해 김 형사는 수연과 형준을 쫓던 중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게 된 것.
정우는 그간 해리가 자신이 형준이라는 사실을 감쪽같이 숨긴 채 검은 계략을 꾸며왔다는 사실을 전부 깨닫고 경악했다. 결국 정우는 형준과 수연이 타고 있는 차를 따라가 형준에게 “성질 여전하다. 14년 전이랑 똑같네. 오랜만이다 꼬마야”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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