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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박명수 작곡 ‘강북멋쟁이’, 음원차트 점령 돌풍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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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7 16:53
2013년 1월 7일 16시 53분
입력
2013-01-07 16:53
2013년 1월 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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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 작곡·정형돈 작사의 '강북멋쟁이'가 7일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점령했다.
이 노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대로 패러디한 곡이다. 박명수는 '강남스타일'을 겨냥해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노래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보다 앞서 작년에도 개그맨 겸 가수 이정수가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강북스타일'이라는 노래로 싸이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강북스타일'은 '강남스타일'의 아류라는 평가 속에 관심을 받지 못했다.
반면, 정형돈이 5일 MBC '무한도전'에서 부른 '강북멋쟁이'는 시청자의 호평을 얻은데 이어 음원차트까지 점령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무한도전'은 작곡가에 도전한 박명수가 만든 6곡의 노래를 각 멤버들에게 공연토록 한 뒤 관객의 투표를 거쳐 순위를 선정했다.
여기에서도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는 유재석의 '메뚜기 월드', 노홍철의 '노가르시아', 길의' 엄마를 닮았네', 하하의 '섹시보이', 정준하의 '사랑해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강북멋쟁이는 '강동·강서·강남·강북 스타일은 다르지만, 최고 멋쟁이는 강북멋쟁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노래 중에 '강남스타일'을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말춤'까지 추면서 싸이에게 대놓고 맞섰다.
'강북멋쟁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말춤'에 뒤지지 않는 재미있는 '네모댄스'로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화제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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