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 10회에서 고남순(이종석)은 자신과 박흥수(김우빈)를 찾아온 깡패들을 발견, 흥수에게 엄포스가 부른다고 거짓말을 한 후 그들을 쫓아간다.
하지만 흥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려다 낌새를 눈치채고 뒤늦게 교문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고남순이 그들을 쫓아갔다는 걸 알고 달리기 시작한다.
박흥수가 당구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고남순이 흠씬 두들겨 맞은 후였다.
이에 흥수는 “지금 내 것까지 맞은거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가지가지 하네. 네가 이런다고 내 다리가 멀쩡해지냐? 축구 다시 할 수 있데?”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고남순은 “그럼 어떡해. 없던 일도 안되고 모른 척도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흥수는 남순의 멱살을 쥔 채 “진작 가만두지. 아무리 그래도 넌 그냥 있었어야지. 나한테 축구말고는 너밖에 없었는데 축구 날리고 죽고 싶었을때 너라도 그냥 있었어야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흥수는 축구를 할 수 없게 됐다는 상실감만큼 고남순이 사라진 걸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고남순은 박흥수가 다리를 다친 후 미안한 마음에 병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를 피해왔다. 이로 인해 박흥수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이종석 김우빈 눈물’을 본 네티즌들은 “피보다 진한 남자들의 우정 멋지다”, “학교 너무 재밌다”, “이종석 김우빈 눈물 안타까웠다. 내가 다 눈물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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