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차드의 왈리야 지역 도고레 마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리앤차드스쿨’(Lee&Chad School)의 문을 연 이승철이 지난 1년의 공사 끝에 두 번째 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의료시설까지 마련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승철은 3월 중 현지로 날아간다.
이승철이 두 번째 학교를 세우며 의료시설을 마련한 건 변변한 시설과 의약품이 없어 작은 상처를 방치했다 죽음에 이르거나 중증장애로 발전하는 현지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학교는 단순히 교육의 공간뿐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물을 마실 수 있는 우물과 놀이공간 등 여러 부대시설이 어우러진 복합편의시설 역할을 한다. 이승철은 고 박용하가 차드 학교 건립을 추진하다 사망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그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학교 건립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차드에 10개 학교를 건립하기로 하고 자비 수억원을 내놨고 전국투어 수익금을 기부해 왔다. 프로골퍼 양용은도 작년 12월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수익금 2000만원을 학교 건립 비용으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