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WSJ 웹사이트에 ‘동해’ 광고…20만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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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9일 11시 30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에 동해 및 독도 관련 광고를 게재해 온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월스트리트저널 웹사이트에 온라인 광고를 9일부터 싣는다.

이번 광고는 ‘에러 인 애플?’(Error in Apple?) ‘에러 인 구글?’(Error in Google?)이라는 문구로 돼있다.

작년 세계적인 검색 포털사이트인 구글과 애플이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한 것에 항의하고자 기획됐으며 2주 동안 메인 페이지 등에 20만 번 노출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구글과 애플은 독도 단독 표기도 작년에 철회했다. 이런 잘못된 점을 세계적인 언론 매체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게재한 월스트리트저널 지면 광고와 이번 온라인 광고 등을 모아 왜 동해 표기와 독도 표기가 맞는지에 대한 칼럼까지 월스트리트저널에 제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비를 후원한 김장훈은 “4월 한국을 떠나 중국과 미국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지만 떠나 있어도 우리의 동해와 독도에 관련한 광고비 후원은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와 김장훈은 3년 전부터 ‘에러 인 NYT’(뉴욕타임스의 오류), ‘에러 인 WP’(워싱턴포스트의 오류)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일본해 단독 표기가 잘못된 것을 알리는 지면 광고를 꾸준히 실어왔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의 동해 병기 표기 유도에 큰 힘을 보탰다.

서 교수와 김장훈은 올해 국내에는 ‘독도랜드’ 건설과 해외에서는 세계 최초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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