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은 1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시골에서 살다 초등학교 때 서울로 전학했다”고 운을 뗐다.
혜민스님은 “가족과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어렵게 지냈지만, 가족끼리 참 화목하게 지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나 초창기 친지들의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한석이 “어려운 형편에 유학은 어떻게 결심했냐”고 묻자, 혜민스님은 “입학만 하면 대학교 측에서 장학금까지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오히려 유명한 대학일수록 학교에 돈이 많다. 가정 형편에 맞게 생활비 및 장학금을 준다.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게 다니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혜민스님은 “장학금 받기 전까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꽃집에서 꽃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배달하면 미국에서는 팁을 준다는 소문을 듣고 시작했지만 실제로 팁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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