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 투병’ 신동욱 “응원 감사”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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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1일 16시 30분


신동욱. 스포츠동아DB
신동욱. 스포츠동아DB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로 투병 중인 연기자 신동욱이 팬들에게 근황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동욱은 11일 오전 팬카페 ‘마르멜로’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신동욱은 “일찍 잠들고 일어나니 사실 굉장히 놀랐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보고 힘도 얻었지만 한편 굉장히 죄송하다”며 “입대할 때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병을 지닌 상태로 도리어 여러분의 응원을 듣고 있자니 내가 약속을 못 지킨 것 같아 가슴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간다’란 노랫말처럼 지나가고 나면 별 일 아닌 건데.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극복하고 있다”며 “많은 재활과 치료로 좋아지고 있다. 아니 좋아질 거다. 아무렇지 않게 뻔뻔히 나타나서 연기하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온라인에는 ‘읽어주세요. 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이라는 제목으로 신동욱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의 격려의 글이 이어졌다.

신동욱은 2010년 7월 현역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희귀병 CRPS 판정을 받았고, 2011년 7월 입대 1년 만에 의병제대했다.

CRPS는 약한 자극에도 산통에 준하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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