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임수정, 김수현 등 연기자들이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 크게 한 턱 쏜다.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이 지난 한 해 자신들을 위해 애써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하와이 여행’을 기획했다. 키이스트에는 현재 배용준, 최강희, 임수정, 정려원, 김수현, 김현중 등 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13일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1월 말께 약 일주일 여정으로 직원들이 미국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다. 홍보실, 매니지먼트실,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등 20∼30여 명의 직원들이 이번 여행에 함께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포상 휴가’ 개념의 이번 여행 아이디어는 키이스트의 맏형인 배용준이 제안했다. 연기자들은 스케줄 등 일정상의 문제로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여행 비용 일체를 나눠 내기로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속 연기자들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 공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임수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2012년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김수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대상 최우수 남자상과 인기상을 비롯해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 등을 각각 수상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
이날 키이스트 관계자는 “올해에도 연기자들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