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용감한 수상소감 “난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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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4일 17시 12분


‘조디 포스터 커밍아웃’
‘조디 포스터 커밍아웃’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가 커밍아웃했다.

조디 포스터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데밀 상을 수상했다.

이어 조디 포스터는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뒤 충격적인 수상소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모두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알리고 싶다. 긴장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디 포스터는 “난 동성애자다. 사실 오래전부터 커밍아웃했다. 어린 시절 믿을 만한 가족과 친구, 동료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지금까지 만난 여자친구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조디 포스터는 갑자기 커밍아웃하는 것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모든 유명인사는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에서 사생활을 고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됐다”며 눈물 대신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이에 객석에서는 그녀의 용기에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사진출처|‘조디 포스터 커밍아웃’ 영화 스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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