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미 골든글로브 3관왕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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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5일 07시 00분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남우·여우주연상에 작품상까지 휩쓸어
‘공로상’ 조디 포스터, 커밍아웃도 눈길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주연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으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미제라블’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장발장 역의 휴 잭맨은 남우주연상, 판틴 역으로 절절한 연기와 노래로 관객을 울린 앤 해서웨이는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개봉한 뮤지컬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레미제라블’은 이로써 2월 아카데미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드라마 작품상은 배우인 벤 애플렉의 세 번째 연출작 ‘아르고’가 수상했다. 벤 애플렉은 이 영화로 감독상까지 차지해 겹경사를 누렸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런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은 ‘링컨’의 대니얼 데이루이스와 ‘제로 다크 써티’의 제시카 체스테인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받은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골든글로브상은 80여 명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2월 열리는 아데미상의 수상 여부를 점치는 전초전으로 꼽힌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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