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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탈리아에서 명품 치장했던 이유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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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09:27
2013년 1월 16일 09시 27분
입력
2013-01-16 09:24
2013년 1월 16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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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그라운드의 테리우스’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인종차별 일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김승우 승승장구’에는 안정환과 부인 미스코리아 이혜원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안정환이 이탈리아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겪은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였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 소속 시절 소속팀 주장이었던 이탈리아 축구선수 마테라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마테라치 선수는 생각이 아기 수준이지만 팀의 핵심이라 그 친구에게 잘 보여야 되는 입장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테라치가 문을 뻥 차고 들어와 나에게 마늘냄새가 난다고 말했다”며 “처음엔 못 알아들었는데 통역이 얼굴이 빨개지더라. 그 이후 한동안 한식은 먹지 않고 스파게티와 치즈만 먹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지만 이탈리아 선수들은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 온다. 내가 얼마나 후줄근하게 느껴졌겠나. 통역이 멋 좀 내라고 하더라. 그 뒤로 주구장창 명품을 사댔다”라며 명품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고백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안정환 이탈리아 생활 힘들었구나”, “역시 마테라치 명불허전이네. 지단박치기 사건이 떠오른다”, “명품을 살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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