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주인공은 “장나라·최다니엘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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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7일 07시 00분


배우 최다니엘-장나라(왼쪽부터). 동아닷컴DB
배우 최다니엘-장나라(왼쪽부터). 동아닷컴DB
“학생들 아끼는 선생님” 현직교사 지지
촬영 현장선 후배들 연기 지도 훈훈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의 교사 장나라(사진 오른쪽)와 최다니엘(사진 왼쪽)이 촬영현장에서도 ‘선생님’을 자임하고 나섰다.

극중 기간제 교사로, 서로 180도 다른 교육 가치관 때문에 대립하는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 역으로 출연 중인 후배 연기자들의 연기를 지도해주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연기 선생님’ 역할을 자처하는 셈이다.

매회 에피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극중 승리고 학생 역을 맡고 있는 후배들도 두 선배의 모습에 진정한 주인공의 의미를 깨우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작품에서 자신만 돋보이려는 여느 배우들과 달리 두 사람은 좋은 작품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후배들을 위한 양보와 배려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교육 현실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학생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다른 캐릭터여서 시청자는 물론 현직 교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남녀주인공으로서 흔한 러브라인도 없어 역할에 비해 빛날 만한 요소도 사실상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후배 연기자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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