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여학교 앞 촉망받던 사진사의 변태행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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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궁금한 이야기 Y(SBS 18일 오후 8시 50분)

사진사를 가장한 신종 ‘바바리맨’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검찰에 검거된 최모 씨(43)는 소녀들의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몰래 소녀들 뒤로 간 후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드러낸 채 함께 사진을 찍어왔다.

2010년 평택의 한 사진대회에서 ‘미소’라는 작품으로 입선한 최 씨. 그는 촉망받는 사진사였다. 학교 앞에서 운영하는 그의 사진관은 최 씨의 사진실력이 소문이 나면서 학생들로 붐볐다.

문제는 여중생들에게 신체 접촉을 하며 유난히 세세하게 자세를 잡아주던 최 씨의 행동이었다. 최 씨는 증명사진을 찍어준 후 “한 장 더 찍어주겠다”며 타이머를 맞추고 여중생들 뒤에 서서 속옷도 입지 않은 채 바지를 내리는 식으로 음란사진을 찍었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 한 여중생이 뒤를 돌아보게 돼 발각된 것이다. 최 씨가 이런 방식으로 찍은 음란사진만 무려 124장에 달한다.

더구나 최 씨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사이트에 가입해 동반자살까지 시도했다. 결국 한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게 된다. 최 씨는 음란죄에 자살 방조죄까지 저지른 셈이다. 여학생들의 뒤만 노린 변태사진사의 진실을 파헤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사진사#바바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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