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사진)이 국내 아이돌 가수와 작업한 해외 작곡가와 신곡 작업에 나서 관심을 끈다.
11집을 준비 중인 이승철은 캐나다 작곡가 다보 발루마로부터 곡을 받고, 녹음과 믹싱 작업을 위해 21일 현지로 출국했다. 이승철은 약 3주 동안 작업을 마치고 2월 중순 귀국한다. 다보 발루마는 남성그룹 초신성의 ‘어딕티드’를 작곡한 주인공이며, 윤하의 음반에도 참여했다. 새 음반을 낼 때마다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를 담은 곡을 발표해왔던 이승철이 이른바 ‘아이돌 작곡가’와 손을 잡으면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한다.
이승철은 작년 미국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현지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다보 발루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연을 맺었다. 특히 다보 발루마는 초신성, 윤하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도 교류를 하고 있어 이승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서로의 ‘직업’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함께 작업하자”는 약속을 했고, 이승철은 마음에 드는 곡 하나를 받았다.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의 한 관계자는 “다보 발루마와의 이번 작업은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흐름에 대한 도전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승철의 이번 새 앨범은 2009년 10집 이후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며, 3월 중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