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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싸이, 브라질 카니발 축제 무대에 선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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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09:27
2013년 1월 22일 09시 27분
입력
2013-01-22 09:27
2013년 1월 2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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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지상 최대의 축제'라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 무대에 선다.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는 싸이가 다음 달 카니발 축제 기간 북동부 바이아 주의 주도(州都)인 살바도르를 방문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싸이는 살바도르에서 브라질 톱 여가수 이베치 상갈로(Ivete Sangalo)와 함께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살바도르에서 카니발 축제에 참가한 수만 명이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13일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판타스티코'(Fantastico)에 출연, 브라질 공연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카니발 축제에 참가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는 브라질의 카니발 중에서도 살바도르 시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삼바 축제에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많다. 축제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찾게 되면 '오빤 삼바 스타일'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판타스티코'는 '강남 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수가 12억 건을 돌파해 역대 최다조회 동영상에 올랐다며 싸이의 브라질 방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이자 종합예술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다음 달 9~12일 펼쳐진다.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전국에서 열린다. 남동부 지역의 상파울루와 리우, 북동부 지역의 살바도르와 헤시페, 올린다 시에서 열리는 행사가 빅 이벤트로 꼽힌다.
상파울루와 리우에서는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상파울루와 리우의 삼보드로모에서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테마로 한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 방영되고 1억6000만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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