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세터’는 노력 없이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정려원과 윤은혜. 최근 두 사람은 각각 주연한 드라마에서 연기뿐 아니라 패션과 액세서리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 스타일에서도 그렇지만 모두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직접 준비한 것들이란 점에서도 시선을 모았다.
정려원은 방송 내내 화제가 된 트레이닝복이나 운동화를 직접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에게 무조건 편한 옷을 가져달라고 했다”면서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구했다.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말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도 해외 유명 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했다. 그는 “영국의 한 유명 사이트에서 낙찰받았다. 어떤 드레스를 입을까 고민하다 직접 찾아봤고,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너무 커서 입지 못했지만 사이즈를 내 몸에 맞추니 딱 내 옷이 됐다.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윤은혜도 마찬가지. 그 역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직접 메이크업을 한다. 과거 그룹 베이비복스 시절부터 혼자 이동하는 차 안에서 화장 하던 습관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화려하게 보여야 하는 화보나 광고 촬영을 제외하고는 직접 화장을 한다.
그의 한 측근은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잘 알고 있어 어떤 컬러가 어울리는지, 어떻게 하면 돋보이는지 잘 안다. 웬만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