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탤런트로 한때 인기를 얻었던 임영규가 출연해 스스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그는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20년 전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사치와 도박, 사업 실패로 2년 만에 재산을 탕진했다. 그는 바다가 보이는 샌타모니카의 저택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영화 ‘보디가드’ 속 휘트니 휴스턴이 타던 최고급 리무진을 몰고 다녔다. 카지노에 10만 달러를 주고 VIP카드를 발급받았다는 그는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해 로열 스위트룸에 묵고 24시간 리무진이 대기하는 호화 도박의 세계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임영규는 귀국해 여관과 찜질방을 전전하다 현재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해 생활비를 마련하며 연기자로 재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던 그는 네 살 때 헤어진 딸 이유비가 연기자로 데뷔했다는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했다. 그는 20년 만에 딸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며 언젠가 딸과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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