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은 "아버지는 당시 엘리트코스라고 할 수 있는 경복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아버지는 80년대 대형트럭 15대, 지게차 4대를 가졌을 정도로 큰 사업체를 운영했다. 하지만 88년도 대한민국에 불황이 닥쳤다. 그 불황을 아버지도 피해가지 못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우혁은 "중학교 때 캠프를 갔는데 집안 살림이 널브러져 있는 꿈을 꿨다. 캠프가 끝났는데 부모님이 데리러오지 않으셨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집에 돌아갔더니 꿈속의 일이 실제로 벌어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우혁은 "한 번은 집에 갔는데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가 계시더라. 어머니가 경찰서에 가셨다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채무 때문에 옥살이를 하신 거였다. 아버지 사업체 명의가 어머니였던 것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우혁은 다시 밝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 어머니께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작곡으로 어머니를 위해 쓴 곡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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